대만 공업기술연구원 정보센터(itis.org.tw)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MIS)은 기술적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최소침습수술을 건강 보험 지불항목에 포함함으로써, 최소침습술의 보급을 간접적으로 촉진 시켜왔다. 향후 최소침습술의 응용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5-2010년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특허 수 추이를 살펴보면, 특허 신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는 2005-2008년이며, 이중 2008년에는 특허 출원수가 85건에 달했다. 주요 출원 업체로는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코비디엔(Covidien), 에티콘 엔도-서저리(Ethicon Endo-surgery, EES), 메드트로닉(Medtronic), 올림푸스(Olympus)등이다.
이 기간동안 국가·지역별 특허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53%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이 30%, 일본이 17%를 차지했다.
특허 출원 업체와 해당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 했는데, 이는 내시경 기술 분야에서의 일본의 선두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전세계 1~3위의 업체는 각각 올림푸스, 펜텍스(Pentex), 에티콘 엔도-서저리이며, 이중 2개 업체가 일본 의료기기 업체이다. 이는 일본의 의료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높은 R&D 역량을 알 수 있다.
주요 업체 동향
(1) 올림푸스 (일본) :
올림푸스는 1975년부터 의료용 기기 분야에 진출 했다.의료용 경성 내시경에서 시작하여, 초음파 내시경 및 병원정보시스템(HIS)에까지 이르렀으며, 1992년 마이크로 머신 분야에 적극 투자했다.2003년에는 다빈치 수술 로봇영상시스템을 완성하여,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의 선두적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향후 발전 중점은 초소형정밀기계시스템(MEMS), 디지털 화상 처리기술, 암 조기진단 및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등이다.
(2) 에티콘 엔도-서저리(Ethicon Endo-Surgery, EES) (미국) :
에티콘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로, 주로 일반 수술기구 및 최소침습수술의 생산·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이다. 에티콘은 수술기구 분야에서 세계 선두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3)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미국) :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으며, 2009년에는 영업수익이 82억 달러에 달했다. 의료 관련 제품 수는 약 13,000여 종에 이르는데, 주요 제품은 심장 약물코팅스텐트(Drug-Coated Stents)이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2006년 가이던트(Guidant)사를 인수하여 심장박동기, 세동제거기 등의 심장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2-2013년에는 매출 규모가 1.8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고령화 추세, 전문가 및 대중의 최소침습수술 수용성 증가, 가격 대중화, “안전성, 편리성, 미관”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침습수술의 수요 전망은 밝다. 첨단 혁신 기술은 가격대가 아직까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기술이 보급되면,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가격이 점차 합리적 수준에 이르러 수요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