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제해결을 위한 독자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 준비
카카오톡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신호 때문에 트래픽 문제로 골치가 아팠던 이동통신사가 독자적인 기술 및 관련 특허 출원 준비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통신망에 과도한 트래픽을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는 어플리케이션과 서버가 서로 송수신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수시로 확인하는 킵 얼라이브이다. 킵 얼라이브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 급증과 망부하로 통화품질에 문제가 생겨 이동통신사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킵 얼라이브로 통신망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은 시간당 6회정도 킵 얼라이브 신호를 보냈다. 2000만명이 넘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발생시키는 킵 얼라이브 신호로 인해 이동통신사들과 갈등이 있었고 협의를 통해 발생 신호를 시간당 3회로 줄였다. 하지만 카카오톡과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이 함께 발생시키는 신호로 인해 망부하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이동통신사들의 불만이 크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리닝 기술을 개발 및 관련 특허 5건을 출원 준비중에 있다. 이 기술은 킵 얼라이브 신호를 과도하게 발생시켜 통신망에 부담을 주는 문제의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적으로 골라내는 시스템이다.
특허 출원 준비중인 이 기술이로 인해 망부하 현상을 줄일 수 있으며 통신망 품질을 높이고 관련 투자비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관련 회사들과의 갈등이 일어날 여지도 적어진다. 또한 KT는 관련 특허가 등록이 되면 해외 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도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의 오랑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등 해외 이동통신사들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고 기술 표준화를 위해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