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공동연구센터(Joint Research Centre; JRC)의 유망기술연구소(Institute for Prospective Technological Studies)는 R&&D 인력 수로 측정한 기업의 투자 규모와 함께 기술혁신을 개발하거나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는 교육훈련이 유럽연합 기업들의 혁신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가를 분석하였다. 특히 잘 훈련된 노동력의 존재, 기업 R&&D 인력에 의해 창출되는 지식 사이 상호 보완관계를 분석하였고 기업의 지식집약도 및 크기에 대한 의존도를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유럽 23개 국가들의 CIS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인적 자본에 있어 기업들간 이질성이 존재하고 만약 기업이 노동의 부가가치를 보장하고, 인적 자본 구성이 독특한 자원임을 보장한다면, 경쟁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다. 기업은 인적 자본의 선택, 개발, 활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 중 전자들은 채용과 기업 내 투자를 통해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기업의 혁신 성과에 대한 인적 자본의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적 자본 우위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인적 자본을 좀 더 많이 유인할 수 있는 기업일수록, 평균적인 기업에 비해 좀 더 혁신적임을 가정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은 복잡성을 다룰 수 있고 이러한 직업의 복잡성은 기술혁신과 긍정적인 관계를 가진다.
[실증분석 결과]
13,447개 기업들이 2000년에 관련 기술혁신 활동 교육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134개 기업들이 교육훈련, 마케팅, 디자인 활동을 실시하였고, 4,125개 기업들이 교육훈련 활동만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 정도의 기업들은 지식 집약적인 기업으로 종업원의 33% 이상이 직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육훈련에 투자하는 83%의 기업들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 교육훈련과 R&D 인적 자본은 유럽연합 기업들의 혁신적 성과에 있어 유의한 설명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을 위해 인력 교육훈련과 R&D 인력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할수록 혁신적 제품의 판매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또한 만약 기업이 구체적인 인적 자본 우위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인적 재원 스톡을 가지게 된다면, 평균적인 기업들에 비해 좀 더 혁신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교육훈련과 R&D 인력 사이, 지식 집약 정도의 차이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이지 못했고, 기업 크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 R&D 지출액에 대한 기대 수익간 차이가 있음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훈련의 차이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교육훈련과 R&D 활동간 차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차이는 매우 뚜렷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 판매에 있어 추가 R&D 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대기업에 있어 80% 이상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에 있어 규모의 경제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R&D 부서는 대규모의 보완적인 자원이 필요하고, 이러한 효과는 생산규모에 의해 매우 많이 결정된다. 이러한 것이 전체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유럽기업의 경우에는 나타났다. 기술혁신 및 발명을 통해 창출된 무형자산에 더해 인적자본, 조직습관을 결정하는 무형자산 등이 기업의 혁신적 성과를 설명하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교육훈련 지출액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체계적인 성격이지만, R&D 기반 투자가 아닌 생산 규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기업은 인적 자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조직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기 위해 인적 자본을 효율적으로 어떻게 교육훈련시킬 것인가에 대해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
정책적 견해에서 보면, 이러한 결론은 시장의 불완전성(위험 회피, 정보의 비대칭성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국제화와 기술 변화는 사람들에 내재된 생산 역량의 중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유럽국가들은 높은 수입과 임금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동력의 수준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고, 이러한 기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우수한 역랑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