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점

제품 시장에는 많은 경쟁자가 존재하고, 치열한 경쟁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의 제품이 요구될 경우, 이러한 기능을 경쟁자들이 서로 개발하는 경우 여러 형태의 Spec.이 존재하고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

또한 서로 유사한 분야를 중복하여 경쟁 개발을 하게 되어 투자도 많이 필요하고, 다른 규격의 제품이 개발되어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 자신이 개발한 규격을 그대로 계속 가져가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술을 주도하는 업체들이 연합하여 공동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는 제품의 규격을 통일화 하는 업체 간 연합이 이루 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규격이 시장의 중심을 이루게 되면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도 그 규격을 채택한 제품을 만들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 규격이 업체의 사실상의 표준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최근 이와 같이 기술을 주도하는 업체 간에 공동 개발로 업체 표준화를 시도하는 기술 개발의 제휴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서 공동 개발 기술에 관한 특허 소유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공동 개발에서는 일반적으로 특정의 부분을 각 업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개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자사가개발한 기술은 자사가 소유권을 가지되, 공동 개발의 모든 특허권은 무상의 크로스 라이센스를 하게 되고, 공동 개발의 밖에 있는 타사에 대하여는 각사가 권리 행사를 하거나, 공동개발의 특허를 Pool로 구성하여 Pool 라이센싱 형태로 가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으로 아무리 앞선 업체가 있더라도 이러한 연합에서 제외 된다면, 그 기술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게 된다. 과거에, VCR 관련하여 소니사가 개발한 ‘베타막스’ 방식이 기술적으로는 뛰어났으나, 일본 빅타사가 개발한 ‘VHS’ 방식에 많은 시장 주도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VHS가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였던 사례에서와 같이 이러한 경쟁 업체 간의 협력과 공동개발 및 특허권 공동 사용 및 라이센싱도 좋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