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점
이 회사는 EPG 관련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이 특허들을 활용하여 EPG 시장을 넓히는데 활용하면서 특허료 수익을 동시에 확대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방송사들에게 EPG코드를 제공하면서 이를 수신하는 장치에 관한 특허를 확보하여 이에 대하여 특허료를 받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러한 장치를 거의 제조하지 않으며, 특허료 수입을 사업의 주된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
특허료가 비싼 편이나 장치(TV, VCR, 셋톱박스 등)의 제조업체가 EPG를 많이 채용하면 특허료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장치 제조업체가 EPG를 채용하는 제품을 확대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EPG 채용 제품이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되고 그 만큼 특허료 대상의 제품이 확대되어 수익도 증대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사가 관련된 경쟁 기술들을 개발하면 적극적으로 특허 매수에 나선다. 자사의 개발에서 충족되지 않는 기술을 아웃소싱을 통하여 확보함으로써, 이 기술에 관한 특허 포트 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함으로써 해당 기술 분야의 특허를 독점하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