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동일본 대지진 후에 일본 완성차 메이커는 엔화강세, 환경 대응, 경쟁 메이커가 속한 국가에서의 FTA 문제, 높은 법인세율, 노동규제 강화, 동일본 대지진 후의 전력 부족이라는 6중고에 처해 있음. 여기에 자동차 부품 메이커는 태국 홍수 피해에 의한 부품 부족 문제와 완성차 메이커로부터의 원가 절감 요청에 더해진 8중고에 고심하고 있음.
실적 면에서 자동차 부품 메이커의 상대 우위가 지속
- 2000년대 들어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북미 지역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그 밖의 지역에서의 확판 등으로 인해 순조롭게 판매 대수를 늘려 2008년 중반까지 장기간에 걸쳐 세계 생산대수는 증가 추세를 지속함.
- 그 후 2008년 9월 리먼쇼크를 계기로 한 세계적인 경기후퇴 국면에서의 대폭적인 생산 감소와 그 후의 신흥국에서의 보급 확대 등에 따른 대폭적인 생산 증가를 거쳐 다시 안정된 대수 증가 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태국 홍수에 의한 조업 정지,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됨.
- 롤러코스터와 같은 생산대수 변동을 거친 2008년 이후에는 완성차와 부품에서 영업이익률 회복 정도에 명확한 차이가 생김. 생산대수 증가가 계속된 2007년까지는 부품 메이커가 완성차 메이커를 따라잡는 형태로 부품 메이커의 수익력이 향상됨. 그리고 2008년 이후에는 그 경향이 가속되어 영업이익률에서 부품 메이커가 완성차 메이커를 역전했고 2011년에도 동일한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이것은 (1) 같은 시기에 급격하게 진행된 엔화 강세에 의한 완성차 메이커의 수출 채산 악화, (2) 유럽계, 한국계 등의 대두에 의한 경쟁 격화에 따른 완성차 메이커의 판매 비용 증가, (3) 부품 메이커의 비일본계 완성차 메이커로의 확판 추진 등을 들 수 있음.
자동차 부품 메이커에 대한 원가절감 요청이 강해질 가능성
- 이러한 수익 상황의 영향을 받아 최근에는 완성차 메이커가 부품 메이커에 대해 원가 절감 요청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원가 절감 요청은 현지 부품 메이커와의 경쟁 등에 의한 부품 구입 가격 인하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품 메이커 내에서의 원가개선 효과 등 가격 인하에 의한 이익 감소를 커버하는 수익 증가 요인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단기간에는 수익 악화로 연결됨.
- 지역적으로는 엔화강세에 의해 수출 채산 악화가 심각한 일본 국내와 부품 메이커 입장에서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익을 유지해온 중국, 아세안 국가들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기타 지역에서 흡수할 수 없을 경우 일본과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익성 악화는 부품 메이커들의 전체 실적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음.
- 부품 메이커 주요 20사의 지역별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구성비를 보면, 지진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2010년에는 일본과 기타 아시아에서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하고 있음. 또한 기타 아시아에서 영업이익률은 2010년까지 대략적으로 상승 추세였음. 이 지역에 포함되는 중국에서의 노동비가 증가하고 있는 요인도 있어 이 지역의 영업이익률이 피크를 지난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클 가능성이 있음.
비용 절감과 해외 진출 가속이 포인트
-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 메이커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됨. 부품 주요 기업의 약 85%가 완성차 메이커 상위 3사의 계열 아래에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를 동반하는 원가 절감 요청 모두를 교섭에 의해 거절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임.
- 그러나 부품 메이커 기업들에게도 제품 가격 하락을 커버할 수 있는 수익성 개선 여지는 남아 있음. 구체적으로는 품질과 비용 밸런스의 적정화, 현지조달 비율 인상, 해외 진출 가속에 의한 계열 내외로의 확판 등을 들 수 있음.
출처: KIET해외산업정보
자료출처: fukoku-life.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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