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전기는 중국 상하이에 건설 중인 632미터 높이의 상하이 타워(Shanghai Tower)를 위해 개발될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대한 개관을 발표했다.
엘리베이터의 구동 모터 분야의 경우, 미쓰비시 전기는 각 모터에 2개의 3상 와인딩 코일을 사용하고 2개의 제어 패널로 2개의 3상 모터를 제어하는 병렬 구동시스템(parallel drive system)을 사용한다. 2개의 콤팩트한 제어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기계장치 설치 공간을 더욱 자유스럽고 동시에 출력 값을 증가시키는 레이아웃을 설계할 수 있었다. 이 엘리베이터의 작동은 2014년에 시작될 계획이다.
분당 1,080미터를 달리는 세계 최고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미쓰비시 전기는 더욱 높은 안전성과 리프팅 높이 및 편안함 뿐 아니라 윈치용 모터에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안전성 향상을 위해, 미쓰비시 전기는 비상 정지를 위해 이전 제품에 사용하던 1개-타이어 브레이크 방식이 아닌 2개-타이어 브레이크(two-tiered brake)를 적용시켰고 브레이크 슈에는 약 1,000℃까지 열 저항성을 가진 미세 세라믹을 사용했다.
엘리베이터 샤프트 바닥 부에 있는 버퍼(충격 흡수장치)는 3개의 타이어(이전 제품은 차이어 1개의 버퍼였음)로 구성되어 있고 7.3미터의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이전 제품의 버퍼의 스트로크보다 약 30% 짧다.
윈치용 로프인 [sfleX-로프]의 경우, 미쓰비시 전기는 더 긴 로프의 더 큰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조를 적용시켰다. 이 회사는 동심원-레이어의 스틸 와이어를 사용하여 로프의 밀도를 개선했고 레이어 사이의 갭을 플라스틱으로 채웠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브레이크 부하를 85%까지 증가시켰고 동시에 유닛당 중량은 단지 18% 정도 증가시켰다. 새롭게 적용된 로프는 신장성이 덜하다. 그리하여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있을 때, 수직 방향으로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 경우에, 미쓰비시 전기는 이전의 제품에 사용하던 제어용 케이블보다 20% 정도 경량화된 케이블을 새롭게 개발했다.
안락함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엘리베이터는 액티브 롤러 가이드(active roller guide)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것은 진동을 검지하여 진동방지 효과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차량의 진동이 감소한다. 이전 제품의 바닥 부에는 두 개의 액티브 롤러 가이드가 설치됐지만, 미쓰비시 전기는 새로운 엘리베이터 상부 쪽에 두 개 이상을 추가했다. 그 이유는 초고속으로 이동할 때, 새롭게 개발된 엘리베이터에는 다른 형태의 진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진동은 이전의 제품보다 1/3 정도 감소한다.
게다가, 새롭게 개발된 엘리베이터는 유선형 공기역학적 차량 커버가 설치되어 공기저항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공기 흡입부와 방출부 사이에 에어 블로어(air blower), 덕트 그리고 스위칭 박스로 구성된 공기압 제어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대기압의 급속한 변화가 방지되고 귀에서 발생하는 승객들의 불만족스러운 느낌을 감소시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