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최근 로봇 연구개발 타깃이 기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영역에서 어뮤즈먼트나 가정용, 더 나아가 복지·개호와 같은 생활과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개발 소식이 매스컴에 보고되고 또한 청소 로봇의 등장 등에 의해 친근한 존재로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른 한편, 2010년 6월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전략'의 기둥 중 하나인 '라이프 이노베이션'에 '의료·개호 로봇 등의 연구개발·실용화를 촉진한다'가 기재되어 그 전략적 중요도에 대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본격화되는 다양한 로봇 개발 움직임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07년 개호 직원 수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였지만, 2025년에는 3.4∼4.4%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어 노동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기존 개호 시스템의 연장으로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신산업 창출 관점에서는 로봇 공급자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0년 4월 경제산업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약 1조 엔이었던 로봇 시장(일본 국내 생산)은 2035년에는 9.7조 엔으로 확대될 잠재력을 가진다. 이 가운데 복지·개호 분야의 시장 규모는 2025년에 1,239억 엔(구성비 2.4%), 2035년에 4,043억 엔(구성비 4.2%)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개호 분야 로봇
심리치료 로봇 '파로'
'파로'는 독립행정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개발한 테라피용 애완 로봇이다. 2002년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테라피 로봇으로 인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로서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에서는 그 효과를 인정받아 100군데 이상의 의료복지 시설에 도입되었다. 2005년 이후 국내외에서 이미 약 2.000개를 판매했다.
이미 구미에서 파로가 가진 효용이 인정되어 인지증 등의 개선 효과 등의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파로의 인지도가 더 높아져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립 동작 지원 로봇 'HAL'
'HAL'은 츠쿠바대학 대학원 시스템정보공학연구과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자립 동작을 지원하는 장착형 로봇이다. 하반신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에게 이 기기를 직접 장착해 몸과 하나가 되어 안고 서거나 보행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HAL은 완성도가 높아 현재 국내 120군데 이상의 병원과 고령자 시설에 도입되었다. 향후 다수의 활용 결과 데이터가 축적되면 활용 방법의 새로운 개발과 개량이 진행되어 본격적인 도입이 기대된다.
가사 지원 로봇 '마이스푼'
일본 세콤주식회사가 개발해 제조 판매하는 식사 지원 로봇인 '마이스푼'은 손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이 자신의 턱으로 조이스틱을 조작해 스푼과 포크 일체 기구가 달린 암을 움직여 식사를 지원한다.
2002년 4월 발매 이후 누계 약 300대가 국내를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7개국에 판매되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선도적인 로봇 시험 도입과 평가사업 움직임
사단법인 가나가와복지서비스진흥회는 가나가와현의 위탁을 받아 '개호·의료 분야 로봇 보급 추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인 개호복지 분야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과 신산업 육성이다.
2011년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여러 개의 개호 로봇(총 7종류)를 가나가와현 내 총 17군데 개호 시설에 시험 도입해 3∼6개월간 평가하는 것이다. 이미 2010년도에 4기종의 평가와 앙케트 히어링 조사가 이루어져 그 최종 보고서가 공표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시설용 앙케트에서 도입 시의 예산과 구입 프로세스, 도입 저해 요인 등, 그리고 개호 직원의 개호 로봇 인지·관심도 등에 대해 집계한 결과를 보여줬다.
조사에 따르면 개호 업무의 부담감에 대해서는 목욕 보조, 이동·이송 보조, 배설 보조가 높았음. 또한 로봇 대체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세탁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이동·이송 보조, 정리정돈 등이 뒤를 이었다.
필요성이 높은 개호 로봇 개발·보급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
일본에는 뛰어난 복지·개호 분야 로봇이 여러 개 존재하며 연구개발 단계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 로봇과 기기류가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이용에 대해서는 아직 장기간에 걸친 여명기에 있다. 역시 개발과 보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맺음말
2011년 가을 자동차 대기업이 사람의 이동을 테마로 주행 지원 로봇 제품 등을 발표했다. 드디어 개호 로봇이 긴 여명기를 벗어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사회보장 제도와 세금 부담 등의 재정 개혁과 관련된 테마에 관심을 쏟기 쉬운 최근이지만 이러한 개호 로봇과 인접 영역, 다른 영역의 로봇 개발 등을 포함한 신산업 창출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규성이 높은 개호 로봇 분야의 이노베이션이 성공하면 다른 분야의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유발해 큰 이노베이션의 연쇄를 창출할 것이다.
출처: nli-research.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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