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과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들, 그리고 웹 기반 회사들이 IPv6 프로토콜을 2012년 여름부터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동향을 상세히 조사해보기로 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2012년 6월 6일이 `세계 IPv6의 날`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인터넷의 이용과 기술에 관한 국제적인 협조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단체인 인터넷소사이어티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세계 IPv6의 날은 각종 글로벌 회사들의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T&T社, Cisco社, Facebook社, 그리고 Google社 등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인터넷소사이어티의 최고인터넷기술관리자인 Leslie Daigle씨는 상기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IPv6 체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왔었다고 한다.
다양한 산업군들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들 비즈니스 업체들이 세계적인 IPv6 도입을 위해 힘써온 결과 더 이상 IPv6의 도입이 실험실에서만 사용되어온 기술이 아니며, 인터넷 혁명의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시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IPv4와 IPv6 주소체계가 호환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체와 조직에서 자신들만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IPv6 프로토콜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IPv6를 도입할 경우 현재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업체 입장에서는 이를 도입하여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확장시키는데 보다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주소관리체계의 전신인 ICANN의 경우에는 지난 2011년 IPv4 주소체계와 관련 4십억 개의 주소가 모두 고갈되어 2월부터 IPv4의 할당을 중지하기도 하였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과 타블렛기기들처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기기들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남은 IPv4의 주소가 고갈되어가고 있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볼 수 있다.
이처럼 유한한 자원의 주소체계를 가지고 있는 IPv4에 비해 342조 개의 주소를 지니고 있는 IPv6의 도입은 인터넷 혁명과 더불어 글로벌하게 사람과 기계를 이어줄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세계 IPv6의 날에 참여하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1퍼센트 가량이 IPv6 주소체계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만들려고 분주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발표는 새로운 주소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8일 개최되었던 세계 IPv6의 날에 연이어 실질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짐에 따라 올해 6월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computing.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