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규격의 표준화 단체 "USB - IF(USB Implementers Forum)"은 1 월 8 일, 2012년 말 또는 2013년 초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도 USB 3.0 포트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USB 3.0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디바이스용으로 설계된 MicroUSB 포트가 탑재되는 것이라고, USB - IF의 CTO(최고 기술 책임자)인 Rahman Ismail 씨는 "2012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의 회장에서 말했다.
USB 3.0은 모바일 장치와 PC등 호스트 장치의 데이터 전송은 100MB/초(약 800Mbps)로 고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PC에서는 일부 제품이 USB 3.0 포트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장치는 이전 규격인 USB 2.0이 채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지금은 15분 정도 걸릴 데이터 전송이 1분 10초 정도로 단축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바일 장치에서 USB 3.0 데이터 전송 속도는 PC의 경우 (최대 4.8Gbps)에 비해 훨씬 느리다. 또한 현재의 USB 3.0 기술에서 PC와 같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하려면 많은 전력이 필요하게 되어 이제는 모바일 장치의 요구 사항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모바일 장치의 USB 3.0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것은 USB 자체의 문제가 아닌 모바일 장치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고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라고 Ismail 씨는 말했다. 또한 그는, USB 3.0은 USB 2.0보다 많은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USB 3.0 기술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USB 3.0 기술은 호스트 장치에 탑재되는 USB 2.0 기술과 호환성이 있다. "우리는 조만간 새로운 사양뿐만 아니라 USB가 매우 높은 전력 효율을 발휘하는 새로운 분야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Ismail씨는 말했다.
USB - IF는 노트북 PC의 박형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USB 3.0 포트의 소형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USB 3.0 포트의 크기가 큰 것은 USB 3.0의 보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노트북 PC의 슬림화는 VGA 포트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 USB 포트는 이 때문에 제약 요인이다".
이미 미국 Intel은 USB 3.0과 충돌하는 "Thunderbolt"기술을 모바일 장치에 적용하는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PC의 대부분은 Thunderbolt와 USB 3.0을 모두 포트 탑재하고 있어 두 기술은 공존할 지도 모른다.
원본출처: pc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