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디오게임을 통한 노인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게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개발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두뇌훈련게임들 (Brain Age, Big Brain, Academy, Brain Challenge 등)을 게임시장에 내놓았고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하였다.두뇌훈련게임을 통한 주요 기대효과는 인지기능(집행기능, 기억, 주의, 프로세스 속도) 향상과 함께 전이효과(transfer effect)를 발생시키는가이다. 전이효과(transfer effect)란 훈련된 기술이나 활동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다른 분야에 향상된 인지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 그림1 실험프로토콜 ]
본 연구는 기존 두뇌훈련게임들의 효과를 분석을 목표로 노인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여러 인지기능 중 어떤 부분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험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균연령 69세의 32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4주간 ‘Brain Age’게임과 테트리스 게임을 하루에 15분씩 최소 일주일에 5일을 진행하였다. 모든 실험 참가자들은 2년간 매주 1시간 이하로 게임 한 사람들로 선발하였으며, 인지능력 측정은 실험 전 후에 이루어졌다.
주요 4가지 부분의 인지기능- 전반적 인지상태(global cognitive status),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s), 주의력(attention), 프로세스속도(processing speed)- 을 다음과 같은 검사로 분석하였다.
- 전반적 인지상태(global cognitive status): 간이정신상태검사 (MMSE :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s): 수면상태에서의 전두엽기능검사(Frontal Assessment Battery)와 기억등록 및 길만들기 검사(Trail Making Test B) - 주의력(Attention): 숫자삭제검사(Digit Cancellation Test), 숫자를 순서대로 따라 말하는 검사(Digit Span Forward (DS-F))검사, 거꾸로따라외는 Digit Span Backward (DS-B) 검사 - 프로세스속도(Processing speed): 숫자와 기호쓰기(Digit Symbol Coding (Cd) + Symbol Search (SS))
실험 4주차 마지막 날에 4가지 부분에 대한 인지기능을 실험전과 비교해보면, Brain Age 게임플레이어들이 테트리스 게임을 한 참가자들에 비해 진행능력(executive functions)과 프로세싱 속도(Processing speed)면에서 향상된 결과를 보였고, 이외의 다른 인지기능은 차이가 없었다.
‘Brain Age’게임을 개발한 일본 토호쿠(Tohoku)대학의 Rui Nouchi교수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습을 통해서 진행능력과 프로세싱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연구임을 강조하였다. 향후 연구는 기억성과(Memory performance)에 대한 비교분석과 함께 운전기술이나 쇼핑과 같은실생활에 발생되는 임무(Task)를 통해 일상적인 인지능력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PLoS ONE에 Brain Training Game Improves Executive Functions and Processing Speed in the Elderl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란 제목으로 발표되었다.